[난소낭종수술후기4] 퇴원, 수술 후 붓기, 회복, 수술비, 실비

 

수술 둘째 날까지도 혼자 일어나고 눕기는

힘들어서 엄마 목을 잡아야 했지만

무통주사 때문인지 전혀 아프진 않았고,

 

 

걷기 운동도 잘하고 그래서 뭔가

나 퇴원해도 되겠는데? 하는 참에

주치의 선생님이 괜찮으면

내일 퇴원하세요 하셔서 바로 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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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 복강경 수술 후 가스 빠짐, 근력 운동, 수술비 실비처리]

 

수술하고 셋째 날,

아침부터 제육볶음이 나왔지만

너무 새벽 아침부터 밥이 나와서

먹느니 마느니..

 

새벽 6시에 제육볶음 아침

 

퇴원을 11시까지 하기로 해서

피 주머니도 떼고

먹을 항생제와 약도 잔뜩 받고

배꼽 드레싱도 다시 하고

주의 내용도 듣고 나니 집에 갈 시간.

 

 

샤워는 방수밴드를 붙인 상태에서 바로 가능했고,

목욕만 한 달 뒤 가능.

방수밴드를 뗀 후 샤워는

한 달 뒤에 하라고 하셨어요.

 

걷기 운동은 자주 해주는 게 좋고

무리가 가는 근력운동은 두 달 동안 하지 말랬지만...

8년째 운동을 하고 있는 헬린이라

그나마 있는 근손실이 걱정된 저는

수술 2주 차부터 근력운동을 하고 있어요ㅋㅋㅋ

 

코어 운동은 직접적으로 압이 가해져

무리가 갈 거 같아 하지 않고,

스쿼트,런지,백익스텐션,푸시업 정도의 운동은

아프지 않은 선에서 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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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정리>

• 4월 21일 목요일 : 오후 4시 입원
• 4월 22일 금요일 : 오전 7시 수술
• 4월 24일 일요일 : 오전 11시 퇴원

 

 

복강경 수술은 배에 가스를 주입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그냥 배가 빵빵해질 거라 생각했었는데,

수술하고 나왔을 때 배는 빵빵하다기보다

뭔가 배에 살찐 것처럼..

뱃살이 많이 나오고... 배가 부은 듯 뱃살 같고...

뱃살... 인가..

 

 

 

배 붓기가 빠지는 데는 한 2주 정도 걸렸어요.

살짝 똥똥한 배를 보면서

아직 홀쭉하지 않은데? 생각해보면

수술 전에도 홀쭉하진 않았...

 

지금 남은건 살 같아요ㅋㅋㅋ

 

퇴원하고 거의 매일 걷기 운동 30분씩은 했고,

나중에는 걷기가 귀찮아서 계단 오르기를 했었어요.

 

강제 요양 엄마 집

 

체력이 조금씩 돌아오니까

배 붓기도 더 빨리 빠지는 느낌.

 

 

배 말고도 다리도 정말 많이 부어서

압박스타킹을 내내 했는데

미국 가서 쪄온 살을 생각 못하고

압박스타킹 사이즈를 S로 받아서 너무 불편ㅋㅋㅋ

퇴원하고는 집에 있는 압박스타킹 신었어요.

 

다리 붓기는 제가 하지정맥이 있어

수술한 적도 있기 때문에

붓기가 완벽히 빠졌다는 느낌보다는

공존하는 느낌..?ㅋㅋㅋ

확실히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더 빠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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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항생제, 소염진통제, 위장약

이렇게 3가지 일주일분 받았고,

항생제, 위장약은 아침, 저녁으로 먹고

소염진통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었어요.

 

퇴원할 때까지만 해도 무통주사를 생각 못하고,

어머 너무 멀쩡해! 퇴원 ㄱㄱ 했지만

무통주사를 떼고 집에 오니 아프더라구요?ㅋㅋㅋ

 

 

 

진통제를 먹어도 좀 아프고,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제가 일을 하고 있었다면,

바로 일을 하는 건 좀 무리겠다고 생각했어요.

 

수술하고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쉬어야

일하는 게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백수인 저는 2주 동안 푸-욱 쉬었습니다ㅋㅋㅋ

 

 

<기간 정리2>

• 입원부터 퇴원까지 : 총 4일 (4/21~4/24)
• 수술부터 퇴원까지 : 총 3일 (4/22~4/24)
• 진료부터 퇴원까지 : 총 11일 (4/13~4/24)
• 퇴원 후의 회복 기간 : 대충 4일 (아픈 기간)
• 배 부기 빠지는 기간 : 대충 2주
• 2주 후부터 근력 운동 시작
• 2주 후, 국내선 비행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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뗀 난소낭종이 양성인지 악성인지의 조직검사는

수술 후,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퇴원을 할 때 수납을 바로 할 수가 없어요.

 

퇴원 시에는 가납 비용으로

전체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등등

추정되는 금액 정도로 미리 결제를 진행하고,

자동 결제를 신청해 두면

조직검사가 완료된 후에 추가 비용이 결제되거나

다시 돌려받아야 할 금액이 자동으로 처리가 됩니다.

 

 

수술 후 10일쯤 뒤에 외래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시 와야 하기 때문에,

저는 자동 결제를 신청하지 않고

다시 와서 재결제를 했어요.

 

처음 가납할 때도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은 금액을 결제해서

이게 맞나... 나중에 추가 수납을 하겠구나 했는데,

최종 수납할 때 가납했던 비용의 3분의 1을

또 돌려받게 되었어요!!ㅋㅋㅋ 녜?

 

 

 

보험처리가 들어간 비용으로 처리가 되어서

그렇다더라구요.

어차피 실비 처리할 거라

돈이 많이 나와도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정말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적게 들어서

역시 한국 의료보험... 대단해

생각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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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뒤 외래를 가서 뗀 난소낭종 사진을 봤는데,

5센치라고 하기엔 엄청 커 보였어요.

빨갛고... 무서웠어...ㅠㅠ

 

 

제거한 난소 위 폴립 사진도 보고,

조직검사 결과는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이

양성인 일반 물혹이었습니당:)

 

실밥을 제거하고

배꼽 드레싱을 다시 해 주셨는데,

배꼽도 정말 최소 절개만 해서

수술해주신 거 같았어요..ㅠㅠ

구멍도 한 개.. ㅠㅠㅠ 또 감동♥

 

보통은 6개월 차에 한번 더 외래 해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저는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외래로 부산까지 오기가 힘들어

당일에 초음파 검사를 했어요.

그전에 초음파로 보이던 커다란

검정 덩어리 없이 깨-끗

 

 

 

6개월 차쯤에 서울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한번 더 검사받으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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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까지 다 받고,

그간 들었던 비용을 전부 실비 처리하기 위해

준비해야 했던 서류들을 정리해야 했어요.

수술 한번 하기 힘들다... 

 

서류만 한뭉텅이..

 

★보험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회사로 전화해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수술/외래 필요 서류>

1. 보험금 청구서 및 동의서
2. 외래 진료비 영수증
3. 외래 진료비 세부 내역서(5만원 이상)
4. 외래 증명서(병명,질병코드,병.원직인)
5. 수술비 영수증
6. 수술비 세부 내역서
7. 수술 진.단서(수술명,질병코드,입원날짜,입원기간,
   병.원직인)

 

 

<외래 실비 처리>

• 병.원 규모에 따라 자기 부담금 다름
• 날짜별로 정해진 금액 안에서 보상
• 정해진 금액보다 수납한 비용이 더 많아도
  정해진 최대 금액으로 보상
• 서류 넣고 2-4일 정도 소요

 

 

<수술 실비 처리>

• 실비에 따라 보상 비용 70~90%까지 다양
• 총수술비에서 보상 비율에 따라 보상 처리
• 입원 특약이나, 특정 질병 특약 있을 시에는
  추가 금액 지급
• 금액이 크면 추가 요청서류 있을 수 있음
• 외래/수술 서류 한 번에 넣어도 됨

 

저는 서류를 보낼 팩스 번호를 따로 받아서

휴대폰으로 서류를 하나하나 다 찍은 후에,

'모바일 팩스'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휴대폰으로 팩스를 보냈어요.

 

MMS 비용이 장당 발생하지만

팩스를 보낼 수 있는 곳 찾기가 더 어렵기 때믄에..

이만큼 편한 게 없어...

 

5월 3일에 서류를 넣었는데,

5월 6일에 보상금 입금!

입원특약과 특수 질병 특약 덕분에

전체 든 외래/수술 비용보다 더 받았습니당.

수술한 나에게 주는 보상....♥

돈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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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 지 이제 3주 조금 지났고,

배꼽에 밴드만 없으면 정말 일반인 같아요.

잘 먹고, 살찌고, 살 또 찌고

포동포동

 

 

 

수술 관련해서 궁금하신 부분은

비밀 댓글 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건강이 최고! 다들 건강하세요!